← 홈기분 말고, 비포·애프터로.
에드 시런은 세계 정상에 오른 뒤에도 무명 시절의 초라한 녹음을 지우지 않았습니다.
뿌듯한 기분은 하루면 사라지고, 머릿속 해설자는 빈칸마다 그럴듯한 소설을 씁니다.
해설자가 못 건드리는 건 남겨둔 증거뿐입니다.
무엇이든 됩니다. 오늘 있었던 일, 지금의 생각, 연습한 것, 지금의 얼굴.
어떻게 남길지만 고르세요.
오늘 있었던 일, 지금 드는 생각, 연습 중인 외국어·발표·노래. 지금 그대로 말로 1분.
해설자의 펜을 뺏는 방법은 두 가지. 박제하고, 나란히 놓기.